공실본 "이번 4.10총선은 중국공산당과의 싸움" 강조중공아웃 "대만 선거는 민주주의와 전체주의의 전쟁"
  • ▲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 ⓒ정상윤 기자
    ▲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 ⓒ정상윤 기자
    반중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오는 13일 치러지는 대만의 총통·입법의원 선거에서 민진당 지지 의사를 밝혔다. 

    시민단체 '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공실본)'와 'CCP아웃(중공아웃)'은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만 선거는 민주주의와 전체주의의 전쟁"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민진당은 중국공산당의 간섭을 거부하고 미국 등 자유진영과의 연대를 추구하는 정당이다.

    중공아웃 관계자는 "대만 선거 결과는 대만은 물론이고 아시아, 나아가 인류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실본 관계자도 "중국공산당은 친중세력 더불어민주당을 앞세워 대한민국을 지배하려고 온갖 공작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4.10총선은 중국공산당과의 싸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만과 한국의 자유진영이 대동단결하고 총력을 기울여 중국공산당의 공작을 분쇄하고 반드시 함께 승리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은 일국양제의 약속을 짓밟고 홍콩인들의 자유와 인권을 유린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중국공산당은 대만에 수시로 군사적 도발을 일삼으며 전쟁 위협을 가하고 있다.

    중국공산당이 대만에 친중정권을 세우고자 전쟁이란 채찍을 휘두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협력이란 당근을 흔들며 대만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 단체의 주장이다. 

    아울러 이들은 “중국공산당이 친중세력 더불어민주당을 앞세워 대한민국을 지배하려고 온갖 공작을 펼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중국공산당은 지난 9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일본에 맞서는 투사'라고 칭하며 "전세계의 영웅"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중공아웃과 공실본은 2021년 11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반중 기자회견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은 106회차 기자회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