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 요청으로 이뤄지는 만남… 국민의힘 입당 논의 예상
  •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오후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오후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국회의원을 만난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과 이 의원은 이날 모처에서 비공개 오찬을 가진다. 한 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지는 회동에서 이들은 국민의힘 입당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이 외부 인사와 가진 첫 단독 일정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선인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민주당에 실망해 탈당했다. 그는 탈당 입장문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체제 이후 오히려 나아지기는커녕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돼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됐다"고 지적했다.

    또 "내로남불과 위선적, 후안무치, 약속 뒤집기, 방패 정당, 집단 폭력적 언동, 혐오와 차별 배제, 무능과 무기력, 맹종 등 온갖 흠이 쌓이고 쌓여 도저히 고쳐 쓰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대전 유성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최근 이곳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총선 출마를 예고했던 이석봉 전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지역구를 대덕구로 옮기면서 이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이 커졌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을 진영과 상관없이 만나고 경청할 것”이라며 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