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언제나 역전 승리의 상징… 반드시 이길 것""대구·경북은 내 정치적 출생지"… TK 지지층 단속도
  •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해 첫 지역 일정으로 '캐스팅보터' 지역인 대전과 보수 텃밭인 대구를 연이어 방문하며 99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승리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한 위원장은 2일 오전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서 "4월10일 이후의 내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이 당에 들어온 지 며칠 되지도 않았습니다만, 오히려 우리가 질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며 "대한민국은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 자유민주주의가 지배하는 나라이다. 우리가 이길 수밖에 없다"고 장담했다.

    "그 이유는 그 선거가 이 위대한 대한민국과 이 위대한 동료시민들의 미래를 정말로 크게 좌우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한 위원장은 "나는 헌신하겠다. 그리고 우리 당의 이런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 그 헌신의 과실은 가져가지 않겠다. 그 과실은 모두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대전을 첫 일정으로 잡은 이유를 "대전이 우리 당에,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한 사람들에게 승리의 상징이기 때문"이라며 "대전은 우리 당에 언제나 역전 승리의 상징이었다. 앞으로 100일 동안 여기 계시는 우리 당의 보배들과 함께 여러분에게 감동을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잇달아 방문한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서 한 위웑장은 대구를 자신의 '정치적 출생지'라고 칭하며 지지기반을 다졌다. 한 위원장은 "대구는 저의 정치적 출생지 같은 곳"이라며 "대구·경북시민들께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대구 방문 당시를 언급했다. "그날, 동대구 기차역에 오신 시민들은 휴가 나온 군인들, 논술 보러 서울 가는 수험생들, 주중에 일하고 본가로 돌아온 직장인분들, 기차역내 상점에서 일하는 분들, 미화업무를 했던 여사님들이었다"며 "모두 자기 손으로 돈벌고 공부하고 땀 흘려 열심히 사는 동료시민이자 생활인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나서야겠다고 그 자리에서 결심했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은 "대구·경북은 우리 당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정말 어려울 때 끝까지 우리를 지켜준 우리의 기둥"이라며 "우리 당은 대구·경북의 응원과 지지를 정말로 고맙게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언제든 오늘의 초심이 흔들릴 때 11월17일 밤 동대구역의 시민들을 생각하겠다"며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구·경북의 동료 여러분, 우리 함께 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