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에서 순국선열·호국영령들에게 헌화·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 ▲ 강정애 신임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에서 열린 '제2대  국가보훈부 장관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 강정애 신임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에서 열린 '제2대 국가보훈부 장관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신임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게 헌화·참배를 시작으로 장관으로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강 장관은 현충원 방명록에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을 최고로 예우할 수 있는 국가보훈부로 거듭나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강 장관은 시아버지인 독립유공자 권태휴 지사 묘역 등을 찾아 참배했으며, 오후 3시30분에는 보훈부 청사에서 이희완 차관을 비롯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강 장관은 취임사에서 "제가 국가보훈부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보훈가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보훈행정을 펼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보훈이 과거 희생과 헌신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신적 근간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 가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강 장관은 6·25전쟁 참전 유공자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 고 강갑신 참전용사의 자녀다. 또한 시할아버지는 독립유공자이자 초대 수도경비사령관, 초대 50사단 사단장인 권준 장군(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이며, 시아버지는 독립유공자 권태휴 지사(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다.

    강 장관은 숙명여대 총장과 한국인사관리학회장, 국가보훈처 보훈기금운영심의회 위원, 인사혁신처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보훈부 청사에서는 박민식장관 이임식이 열렸다. 

    박 장관은 이임사에서 "대한민국의 초대 국가보훈부장관이 될 수 있었던 영예야말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이 영광스러웠다"며 "묵묵히 함께해주신 보훈부 직원들의 동행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 ▲ 강정애 신임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에서 열린 '제2대  국가보훈부 장관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국가보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