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834개에서 이달 1017개… 22% 증가서울시, 지원금 3배 늘려… 페이백 행사 시행
  • ▲ 착한가격업소 인증 표시. ⓒ연합뉴스
    ▲ 착한가격업소 인증 표시. ⓒ연합뉴스
    서울시는 10달 만에 착한가격업소 점포 수가 22%가량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월 834개였던 착한가격업소는 현재 기준 1017개로 집계됐다.

    착한가격업소는 물가안정에 기여한다고 인정받은 모범업소다. 선정 기준은 △가격 △위생 △청결도 △친절도 △공공성 등으로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올해는 10가지 이상의 반찬과 백반을 7000원에 제공하는 서울 마포구 가정식 뷔페 '민들레', 어르신 고객에게 저렴한 이발비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동구 '가나미용실' '한마음미용실' 등이 선정됐다.

    착한가격업소는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개인 업소의 가파른 요금 상승을 방지해 지역 상권 물가 안정화를 꾀하고자 2011년부터 운영해 온 제도다. 정부와 지자체는 선정된 업소에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착한가격업소 지원금을 기존 연간 24만원에서 올해 76만원으로 3배가량 늘렸다. 또 외식업에는 쓰레기봉투와 주방세제, 미용업에는 미용장갑·샴푸, 세탁업에는 옷걸이 등 업종별 맞춤 지원을 확대해 착한가격업소 동참을 적극 유도해 왔다. 이에 힘입어 올해 시내 '착한가격업소는 더 늘어났다. 

    시는 소비자와 업주가 더 큰 혜택을 받도록 착한가격업소 정보 제공과 민·관 협력환급(페이백) 행사 등을 시행한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롯데카드와 협력해 모바일 앱 디지로카(DIGI LOCA) 위치 기반 로컬 서비스 '내 주변'의 지도를 통해 인근 착한가격업소 위치 등을 제공 중이다.

    나아가 이달 31일까지 착한가격업소에서 신한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1회당 2000원을 환급한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고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착한가격업소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물가 안정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도 계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