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인재 9명 중 5명이 1990년대생… 여성은 4명자립준비청년 지원단체 대표부터 탈북민 출신까지
  • ▲ 국민의힘 인재영입위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국민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 행사를 열고 에너지, 환경, 기업, 언론 등의 분야에서 영입한 인재 9명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최수진, 채상미, 정혜림, 심성훈, 호준석, 윤도현, 공지연, 김금혁, 임형준 씨. 이만희 사무총장. ⓒ연합뉴스
    ▲ 국민의힘 인재영입위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국민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 행사를 열고 에너지, 환경, 기업, 언론 등의 분야에서 영입한 인재 9명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최수진, 채상미, 정혜림, 심성훈, 호준석, 윤도현, 공지연, 김금혁, 임형준 씨. 이만희 사무총장.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영입 인재 9명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입 인재는 과반이 1990년대생으로 구성됐을 정도로 'MZ세대' '청년'에 중점을 뒀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국민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국.보.다)를 개최하고 9명의 영입 인재를 소개했다. 

    다만 이날 공개된 인재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인 2002년생 윤도현 자립준비청년 지원단체 대표는 지난 1차 영입 인재 발표 당시 공개된 인재로, 중복을 제외하면 실제로 새롭게 추가된 인재는 8명이다.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9분 중 어떤 분들은 총선 출마의 뜻이 있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윤석열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정책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에 뜻이 있으신 분도 있다"며 "비록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각기 다를지라도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 싶어하는 마음은 같다"고 소개했다.

    이날 새롭게 공개된 국민의힘 영입 인재는 다문화·환경·자립준비청년·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구체적으로 △환경·청년·사회적기업 분야 인재인 청년창업가 심성훈(1995년생) 씨 △에너지·환경·과학·여성분야 인재인 정혜림(1992년생) KAIST 재학생 △북한이탈주민·인권·청년분야 인재인 김금혁 보좌관 △여성·경제·IT분야 인재인 채상미(1977년생)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기업경영·농업분야 인재인 임형준(1980년생) 스마트농업 스타트업 대표 △다문화·여성·법조분야 인재인 공지연(1993년생) 변호사 △아동·청년·복지분야 인재인 윤도현(2002년생) 자립준비청년 지원단체 대표 △과학·바이오분야 인재인 최수진(1968년생)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방송·언론분야 인재인 호준석(1969년생) 전 앵커 등 9명이다.

    1990년생 이후 청년만 총 5명이고, 여성은 총 4명이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는 그간 국민의힘이 여성과 청년세대에서 고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여성'과 '청년'에 초점을 맞춘 인재를 영입하며 여성과 청년 끌어안기에 나선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번 영입 인재 구성과 관련 "어느 정도 기반이 구축되신 분들은 이런 기회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축적됐으니 (MZ세대로 불리는) 이들의 공적 영역 참여 기회가 확대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나이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는 내년 1월 초까지 30~35명의 영입 인재 발표를 목표로 하며, 오는 22일에도 추가 영입 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