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체계 가동軍 "北 미사일 실시간 탐지·평가해 국민 안전 보장"
  • ▲ 북한은 지난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훈련을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 북한은 지난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훈련을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한국·미국·일본이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19일부터 정상 가동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최근 실시한 사전점검 결과를 통해 완전 운용능력이 검증됐다"며 "현재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3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실시간으로 탐지 및 평가해 자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관련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당 체계를 구축했다"고 부연했다.

    한·미·일이 공유하는 정보는 북한이 발사하는 미사일의 △발사 추정 지점 △비행 궤적 △예상 탄착 지점 등이다. 북한 미사일이 발사된 직후부터 탄착할 때까지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 등 사전정보 등은 공유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지난 18일 MBN 방송에 출연해 "이전에는 훈련 때만 공유했으나 이제 상시 24시간, 365일 공유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라며 "주로 해상 탐지 수단만 공유했는데 이제는 지상 탐지 수단을 비롯해서 모든 미사일 정보 탐지 수단을 다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그렇게 하게 되면 어떤 미사일이 날아왔을 때 수정된 발사 지점, 비행 경로를 포함한 특성, 그리고 최종 낙탄 지점까지 실시간 공유가 가능하다"면서 "북한의 미사일에 대한 경보 정보가 훨씬 빨라지고 우리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가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월 한·미·일 국방장관회의에서 신 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대신은 3국 간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를 연내 완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윤석열 대통령,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가 공동성명을 통해 합의한 내용에 기반한다.

    군 당국은 이번 실시간 정보 공유체계 구축과 함께 2024년부터 다년간 3자훈련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일은 내년부터 3자훈련을 정례화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국은 역내 도전 대응과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지역과 그 너머에 걸쳐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서 3자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