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관습 얽매이지 않는, 국회의원 기득권 타파하는 변화 필요"
  • ▲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과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SNS
    ▲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과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SNS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7일 SNS를 통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지지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지금 위기의 여당에게 필요한 것은 여의도 문법이나 정치 경험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정치권의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적인 선택, 국회의원 기득권을 타파하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네덜란드 왕실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서 만난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언급했다.

    장 최고위원은 "처음에는 (히딩크 감독에게)'우리나라 축구를 잘 모른다' '환경과 문화가 달라서 안 된다' 등등 온갖 비판이 따랐다"며 "결국에는 4강 신화를 이룩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도 마찬가지"라며 "정치 경험이 그토록 중요하다면, 죄송한 말씀이지만 경험 많은 분들이 왜 국민의 지지를 별로 못 받는지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심도 당심도 이미 누구를 원하는지 다들 알고도 모른 척하거나, 정치적 계산 때문에 외면하는 것 아닌가"라며 "어렵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23 전국여약사대표자대회 개회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해주시는 분도 있고, 걱정하는 분도 있는데 그런 이야기를 모두 녹여내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