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장 행사서 "국민통합·지역화합·나눔정신" 강조尹부부 담근 김치, 기부단체 등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
  •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눔과 봉사의 국민 대통합 김장행사'에서 김치를 담그고 있다.ⓒ연합뉴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눔과 봉사의 국민 대통합 김장행사'에서 김치를 담그고 있다.ⓒ연합뉴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약 열흘간 이어진 '외교 강행군'을 마무리하고 다시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27일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소외계층 나눔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가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눔과 봉사의 국민 대통합 김장 행사'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김장 담그기 봉사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지역 소외계층과 나눔을 위한 김장을 담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라고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게 이웃에 대한 이런 따뜻한 배려와 손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 김장 행사를 통해서 우리 사회가 더 이웃을 배려하고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는 아주 좋은 행사가 되기 바란다"며 사회통합과 나눔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참석자들과 김장을 담근 후 기부 트럭에 직접 김치 상자를 전달했다. 대통령실은 '통합·화합·나눔의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킨텍스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대통령실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이북5도위원회 및 사회 각계각층이 함께 파주 배추, 의성 마늘, 괴산 고춧가루 등 전국의 재료를 하나로 모아 김치를 담그며 국민 대통합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국 243개 자치단체에서 온 청년·노인·외국인근로자·북한이탈주민·다문화학생·자원봉사자 등 총 2000여 명이 참석했다. 17개 시·도 행사에 참여한 2500명까지 포함하면 약 4500명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킨텍스와 시·도 현장에서 만들어진 총 10만kg(킨텍스 2만5000kg, 시·도 7만5000kg)의 김치는 기부단체 등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