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28일 신촌서 출판기념회"대통령실서 느낀 생각과 尹과의 일화 풀어갈 예정"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자신의 첫 저서 '분노조장 시대유감'을 출간한다.
     
    김 전 부대변인은 책 서문에서 "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이른바 '진보(進步)'를 자처하는 분들이 때가 되면 국민을 '친일(親日)'과 '반일(反日)'로 갈라놓고, 갈라치고 '죽창가'를 부른다"고 진보 진영을 비판했다.

    또 일본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선 "'과학적 수치와 팩트'는 실종됐고, '괴담'에 '반일'이 더해진 힘은 대단했다"면서도 "대다수는 그 목소리가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들의 귀에는 '반일'의 목소리가 맴돌았겠지만 국민들은 침착했다"고 서술했다.  

    '나는 왜 일면식도 없는 윤석열을 위해 19년 다니던 KBS를 떠났나?' 챕터에선 '왜 윤석열을 통해서만 정권교체가 가능했는지'에 대해 다뤘다.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 '1호차'에 탑승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면서 경험한 비화도 소개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나는 왜 정치인이 되고자 하나?' 챕터에선 "대학 시절 뜨거운 가슴으로 보낸 나날에 대한 회고와 세상을 바꾸는 건 분노가 아닌 보통 사람들의 일상의 무게"라고 피력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KBS 기자로 19년간 근무한 언론인 출신으로, 윤 대통령이 2021년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한 직후 대선캠프에 합류한 최측근 '원년 멤버'로 꼽힌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다 지난 8월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임명됐다.

    '분노조장 시대유감' 출판기념회는 2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신촌 히부르스에서 열린다. 

    김 전 대변인은 "오랜 기자생활과 대선 기간, 인수위, 대통령실에서 일 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일화(찐모습)를 풀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김 전 대변인은 내년 4월 총선에서 12년 간 거주한 인천 연수을 지역 출마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