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4년 3개월 만에 개최
  • ▲ 2019년 8월 21일 당시 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이 중국 베이징 구베이 타운에서 열린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왕이(가운데)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당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 2019년 8월 21일 당시 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이 중국 베이징 구베이 타운에서 열린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왕이(가운데)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당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한일중 외교장관이 오는 26일 부산에서 만나 3국 정상회의 개최 준비와 지역·국제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제10차 한일중 3국 외교장관회의가 26일 부산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의 주재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정치국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3국 외교장관회의는 2007년 6월 제주에서 열린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2019년 8월 제9차 회의(베이징)까지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2019년 제9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중단된 지 4년여 만에 개최된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에서 한일중 외교장관들은 제9차 3국 정상회의 개최 준비 등 3국 협력 발전 방향, 지역·국제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제8차 회의(청두)를 마지막으로 개최되지 않았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일, 한중 양자회담도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한일중은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차관보급 고위관리회의(SOM)에서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자고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