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창당하면 "지지 의사 없다" 69%… "있다" 21%2030세대도 외면… '지지 의사 없다' 20대 69%·30대 57%
  •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의 '여의도 렉카'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의 '여의도 렉카'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온라인 연락망' 구축 등 신당 창당을 위한 밑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이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할 경우 지지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준석 신당 지지 여부'를 물은 결과 "지지할 마음이 없다"는 의견이 69%였다.

    "지지할 마음이 있다"는 의견은 21%에 불과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0%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이 전 대표가 주력하고 있는 30대에서 28%로 긍정적 답변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구체적으로 △18~29세 '지지 의사 있다' 22%, '없다' 69% △30대 '있다' 28%, '없다' 57% △40대 '있다' 21%, '없다' 72% △50대 '있다' 21%, '없다' 74% △60대 '있다' 20%, '없다' 73% △70세 이상 '있다' 14%, '없다' 74%였다.

    지역별로는 이 전 대표가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는 대구에서도 지지 의사가 없다는 답변이 우세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 '지지 의사 있다' 26%, '없다' 64% △인천·경기 '있다' 19%, '없다' 72% △대전·세종·충청 '있다' 18%, '없다' 70% △광주·전라 '있다' 27%, '없다' 60% △대구·경북 '있다' 22%, '없다' 68% △부산·울산·경남 '있다' 17%, '없다' 75% △강원·제주 '있다' 20%, '없다' 73%였다.

    4개 기관의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