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참석…양국 경제 협력 강조"AI, 중점 협력과제로 설정… 민간 차원 파트너십 지원"태양광, 자율주행, 의료, 금융, 화장품 등 MOU 10건 체결
  • ▲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하 아미리 디완 왕궁에서 열린 한-카타르 MOU 서명식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과 함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압둘라 알 수베이 카타르 자치행정부 장관의 한국·카타르 국가 공간정보 분야 협력 등 MOU 서명식을 지켜보고 있다.ⓒ뉴시스(사진=공동취재)
    ▲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하 아미리 디완 왕궁에서 열린 한-카타르 MOU 서명식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과 함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압둘라 알 수베이 카타르 자치행정부 장관의 한국·카타르 국가 공간정보 분야 협력 등 MOU 서명식을 지켜보고 있다.ⓒ뉴시스(사진=공동취재)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카타르 양국이) 에너지 산업 전반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날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양국 기업·기관 간 총 10건의 MOU가 체결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람'에 참석해 그간의 양국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며 경제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대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50년의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수교 후 약 50년간 카타르는 에너지 공급을, 한국은 인프라 건설을 담당하며 서로의 경제발전에 상호보완적으로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국 간 LNG 도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도 선박·터미널 등 LNG 전후방 산업으로 협력의 외연을 넓히고 더 나아가 에너지 신산업, 전력기자재 등 에너지 산업 전반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AI, 디지털 분야 선도국인 카타르와 서로 협력할 부분이 많다"면서 "앞으로 AI를 한-카타르 중점 협력과제로 설정해 민간 차원의 파트너십을 지원하는 한편, 국제규범 논의에도 양국이 함께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방 관련 산업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면서 "중장기 협력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번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등 양국 경제인과 정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해 에너지, 미래 신산업, 건설·인프라, 국방 관련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향과 비즈니스 기회를 논의했다.

    또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양국은 태양광, 자율주행차, 의료, 무역·금융, 화장품·패션 유통 등 신산업 분야에서 10건의 MOU가 체결됐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이번에 체결되는 MOU들이 구체적인 프로젝트와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부처, 기관, 카타르 정부와도 적극 협의해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