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메리셸리' 캐릭터 포스터.ⓒ뷰티풀웨이
    ▲ 뮤지컬 '메리셸리' 캐릭터 포스터.ⓒ뷰티풀웨이
    뮤지컬 '메리셸리'가 초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온다. 

    '메리셸리'는 소설 '프랑켄슈타인' 저자인 영국의 소설가 메리셸리(1797~1851)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해림 작가, 이성준 작곡·음악감독, 오루피나 연출 등 초연부터 호흡을 맞춘 창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19세기 영국은 여성이 자기 자신의 권리로 법적 존재가 될 수 없으며 누군가에게 귀속되는 삶이 당연한, 여성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극심했던 시대였다. 메리셸리는 이러한 부당함과 억압 속에서도 출간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프랑켄슈타인'을 완성한다. 

    뮤지컬은 메리가 당대 유명 시인 바이런의 별장에 초대되며 이야기가 시작돼 그녀가 가난과 외로움, 내면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소설을 완성하기까지의 모습을 담는다. 각 인물의 섬세한 감정선,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악과 감각적인 연출이 조화를 이룬다.
  • ▲ 뮤지컬 '메리셸리' 캐릭터 포스터.ⓒ뷰티풀웨이
    ▲ 뮤지컬 '메리셸리' 캐릭터 포스터.ⓒ뷰티풀웨이
    자신의 불안과 공포를 소설 속 괴물로 만들어 직접 마주하고 극복해 내는 '메리셸리' 역은 초연의 최연우와 함께 전성민·김이후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바이런의 주치의 '폴리도리' 역에는 박규원·백동현·홍기범·종형(DKZ)이 이름을 올렸다.

    메리의 남편이자 영국을 대표하는 낭만주의 시인 '퍼시셸리' 역은 초연에서 활약한 기세중·박선영에 이어 박상혁이 합류했다. 자극적인 것에서 영감을 받아 아름다운 시를 써내는 '바이런' 역은 정휘·노희찬·정백선이 맡는다. 메리의 이복동생 '클레어' 역에는 류비와 'K팝스타 6'에서 TOP4에 진출한 이수민이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뮤지컬 '메리셸리'는 12월 25일부터 내년 3월 17일까지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