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R&D·방산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확대되기를 기대카리스 "한국 방산과 디지털 분야 세계적 경쟁력 갖춰"
  • ▲ 윤석열 대통령과 알라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에스토니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과 알라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에스토니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방한한 알라 카리스(Alar Karis)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IT 강국인 한국과 에스토니아 간 사이버안보·전자정부 등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져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R&D·방산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카리스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방위산업과 디지털 분야에서 특히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카리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포함해 어떠한 불법적 무력 공격도 국제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규범 기반 질서를 지키고 평화를 진작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따른 우려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를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유치하고자 하는 부산세계박람회가 인류사회의 자유·평화·번영을 촉진하는 연대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에 카리스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 다수의 경제인이 수행한 이유 중 하나가 한국의 부산세계박람회 준비 현황과 한-에스토니아 경제협력 촉진 방안을 타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당회담에 이어 윤 대통령은 한-에스토니아 항공협정 서명식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서명된 한-에스토니아 항공협정은 양국 간 인적 및 물적교류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를 환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