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1주일간 점심 식사로 국산 수산물 메뉴 제공"국민이 안전한 수산물 안심하고 소비하길 바라는 취지"
  •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서 반려견을 안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서 반려견을 안고 있다. ⓒ뉴시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야권이 장외 집회에 나선 가운데 대통령실 구내식당이 1주일 간 국산 수산물을 이용한 메뉴를 제공한다. 

    대통령실이 먼저 나서 국내 수산물 소비 촉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27일 "국민이 안전한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대통령실 구내식당 점심메뉴로 우리 수산물을 제공하는것"이라고 밝혔다.

    구내식당 수산물 메뉴는 28일부터 9월1일까지 용산 대통령실과 대통령 경호처 구내식당에서 전 직원과 출입 언론인 등에게 매일 제공된다. 이후에도 주 2회 이상 우리 수산물을 주 메뉴로 제공할 예정이다.

    메뉴는 모듬회(광어·우럭), 고등어구이, 제주 갈치조림, 멍게 비빔밥, 바다장어 덮밥, 물회 등이다.

    이같은 대통령실의 행보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장외 집회를 하는 것과 대조된다. 

    민주당은 26일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투기용인 윤석열정부 규탄 범국민대회'를 주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염수 투기로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권을 규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