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3명, 27일 오전 출국민주당·정의당 등 野 의원 4명, 후쿠시마 현지 집회 참석
  •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 ⓒ연합뉴스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할 우리 측 전문가 3명이 27일 오전 일본 현지로 출국했다.

    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 3명이 이날 오전 후쿠시마 현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소로 가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체류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는 앞서 일본과 우리 측 전문가의 현장 정기 파견, 이상 상황 발생시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는 '핫라인' 구축 등을 합의한 바 있다.

    특히 한국 전문가 파견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요청한 사안이다.
  • ▲ 27일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열리는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에 참석한 강은미 정의당 의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의 모습. ⓒ더불어민주당
    ▲ 27일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열리는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에 참석한 강은미 정의당 의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의 모습.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야권 무소속 의원들은 27일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열리는 방류 규탄 집회에 참석했다. 

    여기에는 민주당 우원식·양이원영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함께했다.

    강 의원은 집회 현장에서 "한국 국회의원 299명중 182명이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의 시민들이 굳건하게 연대해서 하루 빨리 오염수 해양투기를 중단시키자"고 말했다.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자기만족의 '국내용' 방일쇼에 불과하다"며 "지금 우리 국민들을 향한 가장 큰 위협은 오염수 방류가 아니라, 이를 정략적으로 악용해 괴담으로 선동하는 '괴담정치쇼', '방일쇼'임을 분명히 깨닫기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