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서 50대 남성, 흉기 휘둘러… 20대 남성 2명 다치기도2명 모두 생명에 지장 없어… 각각 현장치료 받고 병원 이송돼흉기난동, 칼부림 등 유사 범죄 반복돼… 시민들 불안감 증폭
  • ▲ 19일 낮 12시 4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을 경찰이 체포하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19일 낮 12시 4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을 경찰이 체포하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대낮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을 다치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는 이날 낮 12시4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에서 당산역 방향 열차 안에서 5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열쇠고리 형태의 쇠붙이를 20대 남성 2명에게 휘둘러 찰과상 등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피해 남성 2명은 모두 얼굴에 찰과상 등을 입었다. 1명은 병원에 이송됐고 다른 1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합정역 열차 내에서 흉기를 갖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역 직원과 보안관, 경찰이 출동해 해당 승객을 하차시켰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1일 조선이 신림역 칼부림 사건을 일으킨 후 최원종의 서현역 칼부림 사건이 발생하는 등 유사 범죄가 반복되고 있다.

    살인 예고글도 다수 게재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