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아"정유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저격글 다수 게재"잼버리 예산편성 언제 함? 문재인 정권때"
  • ▲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정상윤 기자
    ▲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정상윤 기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정씨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가 기소된 지난 10일 이후 이들 부녀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다수 게재하고 있다.

    정씨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잼버리 파행에 "대통령 사과·총리 사퇴·국정조사 요구">라는 제하의 기사를 공유하며 "진짜 제대로 미친 민주당. 너무 웃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회사로만 예를 들어도 구 이사진들이 여기저기 돈 왕창 발라서 옛날에 시작한 프로젝트가 현 이사진들이 관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터지면 그게 현 이사진들 잘못이냐"며 "사람으로 치면 애인이 인성 파탄에 낭비벽 있으면 그게 상대방 집안 잘못이냐. 그렇게 키운 그쪽 집안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잼버리 유치한 놈이 누구? 문재인. 잼버리 예산편성 언제 함? 문재인 정권때. 잼버리 어디서 열림? 민주당 득표율 90퍼센트 넘게 나오는 전라도"라며 "자 이제 누구 잘못이지"라고 맹폭했다.

    또 다른 게시글에서도 <문 전 대통령, 잼버리 논란에 "국격·긍지 잃어…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공유해 "전 대통령이 월급도 안 주고 봉사라는 명목으로 노동력 착취해 부끄러움은 국민 몫. 전 대통령이 키우던 강아지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갖다버려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라며 문 전 대통령을 저격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13일 페이스북에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며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되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며 "대회 유치 당시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브리핑에서 한 신문 사설 내용을 인용해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라고 에둘러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