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무당층' 보다 낮은 29%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35%
  •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정상윤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정상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 포인트 오른 35%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4% 순을 나타났다. 무당층은 민주당 지지율보다 높은 3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1%포인트 내려 양당 격차는 6%포인트로 벌어졌다. 민주당의 이번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 수준에 가깝다. 민주당은 지난해 6월 말 28%, 올해 3월 초 29%를 기록한 바 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며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31%, 민주당 30%, 인천·경기는 국민의힘 33%, 민주당 29%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도 국민의힘이 39%로 민주당(28%)을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42%로 민주당(23%), 광주·전라 지역에선 민주당이 54%로 국민의힘(11%)을 크게 앞섰다.
  •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아 장어를 잡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아 장어를 잡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35%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55%였고,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응답거절'은 7%였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31%), 결단력·추진력·뚝심(7%), 노조 대응(6%), 국방·안보(5%), 공정·정의·원칙(4%), 주관·소신(3%),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3%) 등,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16%),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5%), 재난 대응(5%), 소통 미흡(5%), 경험 및 자질 부족·무능함(4%)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1%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한국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