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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란문화재단은 8월 9일부터 19일까지 우란2경에서 연극 'B BE BEE(비 비 비)'를 선보인다.'비 비 비'는 2022년 우란문화재단 인력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배우 성수연과 드라마투르그 김슬기가 '배우는 배우 자신이 위치한 세계와 배역이 위치한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 작품이다.두 사람은 비인간 존재를 연기하기 위한 다양한 연습 방법을 연구했다. 이번 초연은 작년 프로그램에 이어 우란문화재단의 창작 및 무대화 과정 지원을 통해 더욱 확장된 형태로 비인간 연기에 대한 예술적 시도와 실험 과정들을 전한다.'비 비 비'는 협력아티스트 권세미, 류혜영, 사운드 카입, 공간디자인 김형연 등 우수한 창작진이 참여했으며 영장류학자, 신경심리학자, 시민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대화를 토대로 완성했다.성수연은 꿀벌 연기를 수행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배우가 어떻게 하면 인간 중심적 태도를 벗어나 배역을 연기할 수 있을지'를 탐색할 예정이다.성수연은 연극 '섬 이야기', '앨리스 인 베드', '로드킬 인 더 씨어터', '우리는 농담이(아니)야', '액트리스 원: 국민로봇배우 1호' 등 작품에서 활약했다. 2015년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상, 2019년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젊은 연극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