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현재 북한이 신병 확보한 것으로 파악"월북한 미국인 신원 미공개… 북미 협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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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JSA)를 견학하던 미국인 1명이 월북했다.유엔군사령부는 18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미국인 한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현재 북한이 이 인원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엔사는 월북한 미국인의 성별이나 나이 등 신원 정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JSA 경비대대는 유엔군사령부의 통제를 받으며 상황 발생 시에도 한국군이 아닌 유엔군사령부에 보고하게 돼 있다.미국이 월북한 자국민의 송환을 요구할 경우 북미 간 협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공교롭게도 이날은 한미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를 서울에서 연 날이었다.아울러 미국 오하이오급 핵 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인 켄터키함(SSBN-737)이 42년 만에 방한한 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