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두다 폴란드 대통령 주최 공식 환영만찬 참석"자유와 연대 정신으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수호해야"
  •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폴란드 정상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폴란드 정상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13일(현지시간) 안제이 두다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공식 만찬 장소인 대통령궁은 1989년 폴란드의 역사적인 체제 전환 결정이 이루어진 원탁회의가 개최된 곳이다. 이날 공식 만찬에는 양국 정부 주요 인사, 우리 기업인과 동포, 폴란드 주요 재계 및 문화계 인사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두다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해 윤 대통령 부부께서 폴란드를 공식 방문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유익한 협의를 가진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밝혔다.

    아울러, 두다 대통령은 이번 윤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심화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이 역대 최대치인 90억 불을 기록한 점과 폴란드에 진출한 350여개 한국 기업들이 2만명 이상의 현지 고용을 창출하며 폴란드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방산, 원전뿐만 아니라 전기차, IT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복합위기 시대에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자유의 연대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한국과 폴란드 양국이 '솔리다르노시치(Solidarnośc)', 즉, 연대의 정신으로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