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곡-소사 개통 기념식 찾아 서해안시대 강조"2025년까지 수도권~충남 연결하는 철도 네트워크 완성"
  •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 참석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수도권 출퇴근 30분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윤 대통령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서 참석해 "대선 과정에서 약속드린 수도권 출퇴근시간 30분대 단축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GTX-A 노선이 내년 개통하고, GTX-B 노선이 내년부터 착공하게 되면 수도권 서부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2025년 초까지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각각 개통해 수도권에서 충남까지 연결하는 철도 네트워크를 완성해 본격적인 서해안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경기도 고양시를 출발해 서울시 강서구(김포공항역)를 지나 경기도 부천시를 잇는 철도사업이다. 7년간 약 1조6000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오는 7월1일 정식 개통된다. 

    향후 2024년 개통하는 GTX-A 대곡역과, 내년 착공해 2030년 개통하는 GTX-B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환승할 수 있게 돼 서부권 교통 편의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념식에는 정부와 지자체, 건설공사 관계자와 지역 주민 7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대곡-소사선 준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며 개통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하며 "국민들이 안전하게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가 될 수 있도록 국가에서 꼼꼼하고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념식에 앞서 윤 대통령은 부천시 원종역에서 고양시 대곡역까지 20여 분간 지역주민과 상인 등과 함께 전철을 시승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30일 통화에서 "최근 몇달을 외교에 대한 큰 틀을 다듬는 시간을 가졌다면 이제는 민생을 챙기는 시간으로 본다"면서 "3대 개혁과 함께 조금 더 민생을 챙기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