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긍정평가 1%p 올라 36%… 부정 2주 연속 57%긍정·부정 원인 1위 모두 '외교'… '교육정책'도 언급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나라는 美 70%, 中 20%, 日 3%
  •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열린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 필요성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열린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 필요성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전주 대비 소폭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 대통령 직무수행과 관련해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36%, '잘못하고 있다'는 57%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6월 3주차) 대비 1%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와 같았다.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31%)였다. 다음으로는  '국방·안보'(6%), '공정·정의·원칙'(5%), '교육정책' '노조 대응'(이상 4%)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 역시 1위는 '외교'(22%)였다.  또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9%), '경제·민생·물가'(8%), '독단적·일방적'(6%), '소통 미흡' '일본 관계'(이상 5%),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 '교육정책'(이상 4%)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긍정·부정평가 이유에는 모두 '교육정책'이 언급됐는데, 한국갤럽은 "최근 촉발된 '수능 킬러 문항' 논란에 따른 상반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주변국 관계 중요도와 관련한 질문도 포함됐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미·중·일·러 등 주변국 중 어느 나라와 관계가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0%는 미국을 꼽았다. 중국은 20%로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일본 3%, 러시아 1% 순이었다.

    그 외 나라(자유응답, 대부분 '북한')라고 답한 응답자는 1%였고,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과반인 57%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중요한 나라로 미국을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6%가 미국을 꼽았다.

    한국갤럽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다섯 차례 조사에서는 미국 50%대, 중국 30%대였으나 2019년부터 미국 쪽으로 쏠림이 강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무선(95%)·유선(5%)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5%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