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일대 전면 교통 통제행사 끝나는 오후 10시부터 지하철·버스 증차인근 역사에 평소보다 5배 많은 안전요원 배치
  • ▲ 외국인 관광객이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물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외국인 관광객이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물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BTS 페스타(FESTA)'가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 여의도 일대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 통제 및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여의도 한강공원 행사는 BTS FESTA의 메인 이벤트로 17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를 전면통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행사장에서 가장 가까운 5호선 여의나루역은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를 임시 폐쇄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예상하는 무정차 통과 시간대는 시민들이 행사장으로 몰리는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출입구 임시 폐쇄는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다.

    또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162, 261, 262 등 23개 버스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여의도중학교·여의나루 등 4곳의 버스 정류장은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으나, 우회 경로상 주변 정류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행사가 끝나고 인파가 쏟아져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10시에 맞춰 서울시는 지하철 5·9호선 및 신림선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36회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 노선도 집중배차해 신속한 귀가를 도울 예정이다.

    행사 주변 지역인 여의도역·여의나루역 등 13개 역사에는 평소보다 5배가량 많은 174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서울시는 행사 기간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인근 도로변이나 한강 교량에 불법 주·정차해 교통정체를 유발하는 차량을 집중단속하고,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와 개인용 이동장치 반납·대여를 금지한다.

    통제 구간과 임시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는 120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