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방부서 이임 앞둔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 접견"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 시행 및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확대" 언급
  • ▲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및 역내 안보와 주요 동맹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국방부
    ▲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및 역내 안보와 주요 동맹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국방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4일 방한한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에게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칼 차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및 역내 안보와 주요 동맹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장관은 우선 칼 차관이 지난해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에 참여하는 등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 장관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으로 이뤄진 '워싱턴선언'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국방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다양한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TTX) 시행과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확대 등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다양하고 실효적인 방안을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칼 차관은 이 장관의 의견에 공감하면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한미 간 공조와 소통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또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로 물꼬가 트인 한일관계 개선과, 이어진 한미일 안보협력의 진전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이 장관은 오는 7월 이임하는 칼 차관에게 한미동맹 및 한국의 국방정책에 대한 지지워 성원을 당무하면서 장관 명의의 감사장을 수여했다. 칼 차관은 이임 후 스탠포드대학으로 복직할 예정이다.

    칼 차관은 15일 경기도 포천 소재 승진훈련상에서 실시 예정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참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