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140여개 국내외 방위산업업체 참여 최첨단 함정 무기 시스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등 전시
  •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International Maritime Defense Industry Exhibition)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1일 해군에 따르면 올해 마덱스는 12개국 140여 개의 국내외 방위산업업체가 참여해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함정·해양방위 시스템,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해양탐사선·특수선 장비, 해양구조·구난장비 등을 전시한다.

    해군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전시장에 한미 해군·해병대 공동 홍보존을 운영한다.

    △해군의 다영역 통합 해양작전을 디오라마로 표현한 '미래전 전시관' △해군 입체작전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관' △해군·해병대 발전사를 소개하고 모병을 홍보하는 '모병홍보관' △해군·해병대 무기체계를 접할 수 있는 '대형 모형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해군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행사기간 동안 부산 작전기지에서 무인수상정·무인잠수정·드론 등 'AI 기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시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제행사인 만큼, 전 세계 28개국 100여 명 규모의 외국대표단도 마덱스를 방문한다. 각국 참모총장과 사령관급은 물론, 방산을 담당하는 정부 측 인사의 방한도 예정돼 있다.

    해군은 K-방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외국대표단을 대상으로 해군 주요 함정과 국내 방위산업체 견학을 지원하며, 국내에서 건조한 마라도함(LPH, 1만4500t급)에서 함상 리셉션을 개최할 계획이다. 외국군 대표와의 양자대담도 예정돼 있다.

    마덱스와 연계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8일에는 백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해군 호국음악회'와 시그니엘 부산에서 '제16회 국제해양력심포지엄'이 열리며, 9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2023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가 개최된다. 10일에는 부산 작전기지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정박 중인 해군 함정을 공개한다.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은 오는 4일까지 해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지난 1998년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시작된 마덱스은 지난 2001년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국제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SEA-PORT)과 함께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MARINE WEEK)으로 통합돼 운영하고 있다. 해군과 부산광역시, 한국무역협회, 해군발전협회가 주최·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