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프 20주년 준비 박차…기념책자 발간, 워싱턴D.C 케네디센터 공연 추진
  • ▲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왼쪽)과 스미소니언 폴 테일러 박사.ⓒ딤프사무국
    ▲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왼쪽)과 스미소니언 폴 테일러 박사.ⓒ딤프사무국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딤프)'이 미국의 '스미소니언 재단'과 손을 잡는다.

    스미소니언 재단의 폴 테일러 박사는 '제17회 DIMF' 기간 대구를 방문해 딤프와 기념책자 발간과 창작뮤지컬 제작 등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스미소니언 재단(이하 재단)은 박물관을 21개 운영중인 세계 최대의 박물관 그룹이다. 아시아 문화역사 프로그램팀의 국장인 폴 테일러 박사와의 이번 만남은 딤프의 20주년을 기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성사됐다.

    테일러 박사는 19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과 관련한 방대한 컬렉션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과 함께 지난 19~20일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현장 곳곳을 직접 둘러보며 화담을 나눴다.

    재단은 2016년 발간된 딤프의 10주년 기념 자료집을 발전시켜 2026년 새로운 형태의 20주년 기념책자를 발간해 딤프의 역사를 기록으로 보존하며 널리 알리기로 했다. 또, 한국의 역사적인 인물에 대한 소스를 바탕으로 딤프와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창작뮤지컬을 제작할 것을 제안했다.

    딤프와 재단은 딤프 20주년에 맞춰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에서 제작한 창작뮤지컬을 공연할 수 있게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딤프 20주년은 한국 뮤지컬의 역사에 더없이 소중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각계의 전문가들과 20주년 기념 TF팀을 구성해 딤프의 새로운 20년을 계획하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추진된 스미소니언 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딤프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