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원 20주년 단독콘서트, 성황리 종료
  • '트롯 프린스'로 불리는 가수 양지원(사진)이 또 한 번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지난 주말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양지원 20주년 단독콘서트 금의환향' 공연을 개최한 양지원은 3시간 동안 게스트 없이 논스톱으로 무대를 이어가며 3500석을 가득 메운 관중을 열광시켰다.

    △부산 영화의 전당 △서울 KBS아레나 △광주명품백화점 골드하우스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공연에 이어 약 2년 만에 대규모 콘서트를 가진 양지원은 지난 4일 새롭게 재편곡해 발매한 신곡 '고향집'을 비롯해 트레이드 마크인 '전통 트롯'부터 '경기민요',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선곡으로 공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 이 외에도 양지원은 어버이날을 맞아 '효의 노래'를 부르고, 다양한 커버곡과 함께 신명나는 아이돌 댄스 무대까지 소화하며 다재다능한 재능을 뽐냈다.

    1년 전부터 공연 기획에 들어가 6개월간 30여곡을 완숙하게 부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선물'을 안겼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양지원의 공연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40여대의 버스가 공연장을 찾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공연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트롯 프린스' 양지원은 오는 28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SBS '드림콘써트 트롯'에서 다시금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