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주년 '제복의 영웅들' 사업… 조끼 대신 자켓·바지·넥타이 제공
  • ▲ 6·25참전용사 인식제고 및 제복근무자 존중하는 보훈문화 확산위해 추진한 '제복의 영웅들' 사업. ⓒ국가보훈처
    ▲ 6·25참전용사 인식제고 및 제복근무자 존중하는 보훈문화 확산위해 추진한 '제복의 영웅들' 사업. ⓒ국가보훈처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들이 드디어 새 제복을 입게됐다.

    17일 국가보훈처는 정전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제복의 영웅들' 사업과 관련, 생존 6·25참전유공자 전원에게 제공되는 '새 제복' 신청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지난 1월1일 기준 생존 6·25참전유공자 5만1000여명이다. 제복 신청은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전담 전화(콜센터 ☎1899-1459)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 들어 유명을 달리한 유공자의 경우에도 유가족이 대신 받을 수 있다.

    새 제복의 구상부터 제작에는 디자이너 김석원 앤디앤뎁 대표, 사진 촬영에 홍우림 사진작가가 각각 참여했다. 새 제복은 연갈색(베이지색) 겉옷과 남색(네이비색) 바지·넥타이로 구성된다. 디자인은 지난해 6월 공개된 제복에 참전유공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일부 변경했고, 오는 6월 공개될 예정이다.

    '제복의 영웅들' 사업은  6·25참전유공자의 기존 여름 단체복(조끼) 대신 봄부터 가을까지 입을 수 있는 제복을 제작·지급하는 사업이다.

    국가보훈처는 "영웅의 희생과 헌신에 걸맞은 사회적 존경심과 상징성을 담은 제복을 제작·보급해 참전유공자에 대한 국민적 존경과 감사를 표명하고,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라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