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에 윤 대통령 축하 메시지"무기체계 상비군 수준으로 보강, 비상근 예비군 확대"
  • ▲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예비군의 날 55주년을 맞아 처우 개선과 전력 보강을 약속했다.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해 예비군의 정예화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7일 제55주년 예비군의 날 축전을 통해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우리 대한민국은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키며 지금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언제든 7차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저출산으로 인한 병역자원 감소로 현 수준의 상비 병력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전력 정예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동원부대의 무기체계 등을 상비부대 수준으로 보강하고 비상근 예비군 제도를 확대 운영하겠다"며 "과학화된 예비군훈련체계를 구축하고, 예비군 보상비를 현실화하는 등 훈련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4월 첫째 금요일은 예비군의 날이다. 제55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은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자체장 주관 및 수임군부대장 협조하에 진행된다.

    정부는 예비군의 날을 맞아 예비군 업무 발전에 공이 큰 24개(대통령 4, 총리 5, 장관 15) 군부대 및 기관 등을 대상으로 단체포상을 수여했다. 예비군·군인 및 군무원·민간인과 공무원 등 281명(포장 1, 대통령 2, 총리 3, 장관 275)을 대상으로 개인포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대통령 부대 표창은 육군 3군단과 제17보병사단을 비롯해 예비군부대 광주 광산구 지역대, 제주도 제주시 일도2동 1동대가 등이 받는다. 개인 포상으로는 육군 51사단 평택시 중앙2동대장이 대통령 포장, 육군 37사단 충주시 용산동대장과 해병대 2사단 김포시 기동대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