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도착하자마자 화상회의… "北 미사일 특이사항 없다, 상황 관리하겠다" 보고 받아尹 "어떠한 北 위협도 억제, 확고한 방위태세를 유지… FS 연습을 철저 수행하라" 지시
  •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6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 환영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6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 환영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에 도착한 직후 숙소에 마련된 상황실을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안보상황을 점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도쿄에서 현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한일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이날 도쿄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현장에 설치된 상황실을 찾아 화상회의를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이후 특이사항은 없으며 상황을 잘 관리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보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에 "특이사항이 있으면 이곳에서 계속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국하기 직전에도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개최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군이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 억제할 수 있는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철저하게 수행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