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긍정평가 이유 "결단력" 37%… 부정평가 이유 "독단적"이상민 탄핵 여론… "잘했다" 44% vs "잘못했다" 43% 팽팽
  • ▲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직전 조사와 동률인 36%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탄핵에는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3일부터 1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평가한 비율은 36%다. 부정평가는 55%다. 긍정·부정평가 모두 직전 조사(1월5주차)와 같았다.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하는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37%),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3%),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1%)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7%),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1%),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9%)라는 응답이 나왔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이념 성향별로 판이하게 나타났다. 자신을 보수층이라고 말하는 응답자 중 64%는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했다. 진보층에서는 80%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층은 24%가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했고, 67%는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통과와 관련해서는 찬반이 비등한 모습을 보였다. 탄핵이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44%, '잘못한 결정'이라고 답한 비율은 43%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 조사보다 3%p 오른 39%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3%p 내린 26%, 정의당 지지율은 6%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는 응답은 28%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1.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