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가대표 선수촌 방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격려"대한민국 스포츠, 엄청난 경제적 가치 창출하고 일자리 만들 것"
  •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양궁장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양궁장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스포츠 산업을 국가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것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충청북도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스포츠 산업을 국가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면서 "우리는 2차례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세계적인 스포츠 인프라도, 최고의 선수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 지원을 확대함과 동시에 전문체육 환경 조성에도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 건강을 향상하고 양질의 복지를 추구하는 스포츠 복지 정책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스포츠도 하나의 산업, 경제 산업적 측면을 간과해선 안 된다. 국가가 투자하는 산업 인프라로서 대한민국 스포츠가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잘 육성해서 어마어마한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비전 보고회는 오는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 및 민선 2기 시도체육회장 당선 축하를 겸해 열렸다.

    윤 대통령은 민선 2기 시도체육회장과 사전 환담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G20 회의에 가보니 FIFA 회장, IOC 회장이 모두 참석해 있었는데 그 위상이 국가지도자 못지않았다"면서 "영화산업이 발전하려면 일류 배우가, 대중음악이 발전하려면 일류가수가 중요한 것처럼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일류 선수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양궁 훈련장과 웨이트트레이닝 센터를 찾아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김성훈 양궁 국가대표 총감독이 양궁선수단을 직접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양궁 국가대표 주장인 김우진, 최미선 선수의 도움을 받아 직접 활쏘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했고 선수, 지도자 및 시도 및 시군구 체육회장 등 약 1600명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