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 尹정부 규탄대회… 윤석열·김건희·한동훈 얼굴과녁, 활쏘기 이벤트현수막엔 '난방비 폭탄, 전쟁 위기, 깡패정치, 친일매국 윤석열에 활쏘기'어린이가 쏘는 사진 SNS에 올려… 네티즌 "인현왕후 저주하던 장희빈이냐" 개탄
  • ▲ 지난 11일 '제26차 정부 규탄대회'에 등장한 '활쏘기' 퍼포먼스.ⓒ온라인 커뮤니티
    ▲ 지난 11일 '제26차 정부 규탄대회'에 등장한 '활쏘기' 퍼포먼스.ⓒ온라인 커뮤니티
    "도를 넘었다. 인현왕후 저주하던 장희빈이냐."

    촛불행동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제26차 정부 규탄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얼굴이 그려진 과녁에 활을 쏘는 등 도를 넘은 이벤트를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중앙무대 인근 행사장에 등장한 코너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한동훈 장관의 얼굴 등이 과녁으로 세워져 있었다. 촛불행동은 이들 과녁을 장난감 활로 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세 사람의 얼굴과녁 뒤에 걸린 현수막에는 '난방비 폭탄, 전쟁 위기, 깡패정치, 친일매국 윤석열에 활쏘기'라고 적혀 있었다.

    해당 이벤트는 촛불행동 측이 집회 종료 후 공식 카페에 스스로 공개했다. 이날 참가자 일부가 개인 SNS에 해당 행사 후기를 업로드하기도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에는 한 어린아이가 화살로 추정되는 물체를 들고 윤 대통령 내외 등의 얼굴과녁을 겨누는 모습을 하고 있다.
  • ▲ 지난 11일 '제26차 정부 규탄대회'에 등장한 '활쏘기' 퍼포먼스.ⓒ온라인 커뮤니티
    ▲ 지난 11일 '제26차 정부 규탄대회'에 등장한 '활쏘기' 퍼포먼스.ⓒ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이벤트와 사진들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지지자가 아니어도 도를 넘었다" "인현왕후 저주하던 장희빈이냐"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날 서울 태평로 일대에서 열린 집회의 주최 측 추산 참석인원은 2000명이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총장 출신이 대통령이 돼서 검찰권을 대한민국 전역에 남용하고 있다"며 "검사들이 너무 너무 설쳐댄다. 21세기에 유례도 없이 검찰이 득세를 해서 검찰권을 남용해 민주주의가 얼마나 위협을 받고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