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젊은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목프로덕션
    ▲ 젊은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목프로덕션
    젊은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이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우승을 차지했다.

    소속사 목프로덕션은 9일 오후 10시(이하 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열린 '제15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아레테 콰르텟이 현악사중주 부문 1위와 함께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최고 해석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14년 제11회 한국인 최초 우승자이자 그들을 지도해 온 노부스 콰르텟(리더 김재영)을 이어 스승과 제자가 같은 콩쿠르에서 우승한 유례 없는 기록이다.

    지난 3~9일 현악사중주 부문 경연이 진행됐다. 총 세 번의 본선심사무대를 거치며 아레테 콰르텟은 최종 결선에서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작품 465 '불협화음', 토시오 호소카와 현악사중주를 위한 'UTA-ORI weaving song', 야나체크 현악사중주 1번 '
    크로이처 소나타'를 연주했다.

    모차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펼쳐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는 1975년부터 3년 주기로 개최된다.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에 가입돼 있는 저명한 콩쿠르로 올해 경연은 펜데믹으로 인해 5년 만에 열렸다.

    아레테 콰르텟은 전채안(26, 제1바이올린), 유다윤(23, 제2바이올린, 객원), 장윤선(28, 비올라), 박성현(30, 첼로)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현악사중주단이다.

    2021년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 한국인 최초 1위 수상 및 5개의 특별상을 받아 6관왕에 올랐다. 이후 2022년 세계 최고 권위의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현재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아레테 콰르텟은 오는 4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를 앞두고 있으며, 상반기 중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