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4일 UAE 국빈 방문…UAE 대통령 취임 후 첫 국빈모하메드 대통령 친동생 압둘라 외교부장관이 공항서 영접첫 일정은 동포간담회…"두 나라 획기적인 도약 발판 마련"
  •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순방지로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해 동포간담회를 진행했다. UAE는 윤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자 4대의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호위하며 국빈으로 예우했다. 

    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UAE 아부다비에 도착과 동시에 UAE로부터 국빈 예우를 받았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국빈 방문이기도 하다.

    이에 맞춰 UAE 측에서는 모하메드 대통령의 친동생인 압둘라 알 나흐안 외교부장관, 수하일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장관, 칼둔 알 무바락 아부다비행정청장 등 핵심 인사들이 아부다비왕실공항으로 나와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UAE 관계 상징과도 같은 세분이 따듯하게 맞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와 함께 여러 부처 장관들, 100여개 기업인들이 함께 왔다. 이번 방문에서 큰 성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압둘라 외교부장관은 윤 대통령 부부와 환담에서 "모하메드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국빈 초청이 대한민국이라는 것에 대해 각별한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 ▲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영공에서 UAE 공군 전투기가 윤석열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를 호위하고 있다. ⓒ뉴시스
    ▲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영공에서 UAE 공군 전투기가 윤석열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를 호위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까지 3박 4일 동안 UAE에 머무른다.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등의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는 8개 부처 장관과 기업인들이 동행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부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등 경제와 산업 전반을 책임지는 정부 인사들이 직접 순방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각오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1970년대 오일쇼크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 대한민국은 중동특수에서 경제 도약 돌파구 찾았다"며 "제2의 오일붐으로 메가프로젝트 재개하는 중동에서 우리는 다시 기회 포착할 것"이라고 이번 순방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첫 일정으로 UAE 아부다비에서 동포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 UAE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은 최상의 파트너"라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의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