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립정동극장·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 첫 공동기획, 2월 3일 개막
  • ▲ 연극 '태양' 포스터.ⓒ국립정동극장
    ▲ 연극 '태양' 포스터.ⓒ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은 2023년 공동기획 첫 작품으로 경기도아트센터와 함께 연극 '태양'(김정 연출)을 2월 3~26일 무대에 올린다. 

    2021년 두산아트센터와 경기도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공동 기획·제작한 '태양'은 마에카와 토모히로 작가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장르의 SF 소재 극이다. 바이러스로 나눠진 두 갈래 인류를 통해 위계와 차별과 이상과 현실 등을 그린다.

    21세기 초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 인구가 급감하고, 감염자 중 바이러스 항체가 생긴 사람들이 우월한 신체를 가진 신인류 '녹스'가 부상하면서 구인류 '큐리오' 사이에 일어나는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경기도극단 상임 연출가인 김정은 "이번 무대에서는 두 인류의 양극화에 더욱 집중하려 한다. 또렷하게 구분된 두 집단의 경계선상에 있는 관객분들과 의문과 질문이 오가며 쉴새 없이 소통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재연의 소감을 전했다

    초연 당시 녹스 진영의 '모리시게 후지타' 역으로 동아연극상 유인촌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김정화를 필두로 서창호·김도완·권정훈, 경기도극단 임미정·윤재웅·이애린·최예림 배우가 함께하며,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 중인 신재범 등이 합류한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올해 공동기획은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과의 협업으로 '태양'을 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예술단체와 지역 유관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상호 업무 협력을 통해 콘텐츠 다양화 및 활성화 상승효과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극 '태양'은 오는 11일부터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