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억 규모, '약자와의 동행' 시정 기조 따른 '그물망 예술지원체계 '일환
  • ▲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원로예술지원 상담창구 현장.ⓒ서울문화재단
    ▲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원로예술지원 상담창구 현장.ⓒ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신설한 '청년예술지원'과 '원로예술지원' 사업이 예술인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만 39세 미만 청년예술가와 만 60세 이상의 원로예술가를 대상으로 총 8억 원 규모의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이는 지원의 사각지대를 좁히려는 노력으로, 예년에 비해 공모시기를 앞당긴 '그물망 예술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청년예술지원은 갓 졸업한 예술전공자가 첫 작품을 발표해 데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예술인의 예술계 진입을 돕기 위한 취지로 설계돼 지난 10월 4~28일 신청을 받은 결과 약 13: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청년예술지원은 최대 1000만 원과 함께 전문가 멘토링, 워크숍, 상호 네트워킹 등 다방면으로 지원힌다. 다른 재단 지원사업과 마찬가지로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사용해 결과보고와 정산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원로예술지원은 지난 12월 5~22일 신청을 받은 결과 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의 연령을 고려해 재단 대학로센터에 오프라인 상담창구를 운영했고, 200여 명의 예술인이 현장에 방문했다.

    올해 서울에서 예술창작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예술인들에게 준비과정부터 발표까지 개인의 계획을 기반으로 한 자유로운 활동을 지원한다. 개인당 정액으로 300만원을 지원하며 원로예술인들은 활동 종료 후 개별 활동 보고를 제출해야 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예술지원체계는 약자와의 동행 시정 기조에 발맞춰 예술생태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개선했다"며 "2023년을 예술 활동하기 좋은 서울의 원년으로 삼아 선정된 예술가 외에도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더욱 면밀한 지원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지원사업 결과발표는 1월 중순,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