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피해구제' 특별법 초안 마련, 법률지원, 심리치료 지원 등 민변, 굿로이어스 등 타 변호사 단체 등도 유가족 지원 나서
  • ▲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진선우 기자
    ▲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진선우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이태원 참사 피해자를 돕기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100명 가량의 법률지원단을 꾸려 희생자 유족들의 국가배상소송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은 '이태원 사고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태원 참사 유족 등을 상대로 법률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변협 측은 '이태원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 초안을 마련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법적인 배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또 피해자 및 유족들의 사고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치료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변협 관계자는 "현재 위원 모집·구성 단계로,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구체적 활동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변협 측은 지난 8일 회원들에게 "'이태원참사 대책 TF' 위원 모집 안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발송한 바 있다.

    한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0.29 이태원 참사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고 밝혔다.

    민변은 추후 원인 규명을 위해 증거보존 신청을 진행하는 등 유가족들을 위한 법률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변호사 단체인 굿로이어스 공익제보센터도 이태원 참사와 관련 국가배상소송에 참여할 이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