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9일 오후 3시31분 평남 숙천 일대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1발"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290km, 고도는 약 30km, 속도는 약 마하 6
  • ▲ 북한 탄도미사일(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 연합뉴스
    ▲ 북한 탄도미사일(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 연합뉴스
    북한이 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끝난 지 4일만의 재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1분경 북한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이 포착됐다.

    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290km, 고도는 약 30km, 속도는 약 마하 6으로 탐지됐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앞서 '비질런트 스톰'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오전 11시32분~59분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4일 만이다. 이날은 미국의 중간선거날이기도 해 미 본토에서는 개표가 진행중이다.

    합참은 "연이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유엔안보리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