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위대한 대한민국의 길' 특별강연회 개최김형석 교수 "법치국가에서 '질서국가'로 도약해야"이건개 변호사 "국민과 정당의 정신무장 필요해"
  •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위대한 대한민국의 길' 특별강연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위대한 대한민국의 길' 특별강연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북핵위기, 저출산, 경제위기 극복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가야"(주호영)
    "세계 최빈국에서 최강대국으로… 한국이 G2가 될 것이란 예언 주목"(황교안)
    "'한강의 기적', 복지국가, 법치국가 넘어 질서국가로 가야"(김형석)
    "삼성전자 같은 회사 5개 만들 전략 있다… 세계 5대강국 가능"(안철수) 
    "대화와 타협에 의한 자유민주주의… 하지만 반국가세력은 반드시 척결해야"(이건개)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위대한 대한민국의 길'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회가 개최됐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이건개 법무법인 주원 대표변호사가 발표자로 나섰다. 

    이날 축사를 맡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 과정,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 과정을 거쳐 우리나라는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군의 성장을 이뤘다"며 "최근 북핵 위기, 저출산, 경제 위기 등으로 지속 가능성이 걱정되지만, 정책을 만드는 저희와 국민들의 각성을 통해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라는 사실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데 우리나라 사람만 모른다. 1953년 1인당 국민소득이 67달러였는데 지금은 3만5000달러,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 최강대국이 됐다"며 "우리나라가 2050년 G2가 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예언이 실현되도록,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뭉쳐 정권교체를 완전히 이뤘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자유민주주의가 유린됐던 민주당정권 시기는 우리에게 '가만 있으면 안 된다' '행동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줬다. 윤석열정부를 탄생시킨 기적의 초석"이라며 "'나라를 지킨다'는 정신무장과 재건국의 마음으로 윤 정부를 이끌어나가, 대한민국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팬데믹을 지나 고물가·고환율 경제위기로 어려운 우리나라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전략적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며 "세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555전략'이 필요하다. 초격차 과학기술을 5개 분야에서 확보하면, 삼성전자급 기업 5개 이상을 만들 수 있고, 세계 5대 경제강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 ▲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1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위대한 대한민국의 길' 특별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1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위대한 대한민국의 길' 특별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김형석 교수 "대한민국 뿌리는 '삼일절'부터… '질서국가'로 도약해야"

    올해로 103세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1919년 '삼일절'부터 꽃피워온 대한민국 역사의 뿌리를 강조하며, 법치국가를 넘어선 '질서국가'로의 성장을 기원했다. 

    김 명예교수는 "대한민국의 뿌리가 정착된 시기는 삼일절로 볼 수 있다"며 "이전까지는 생활단위가 자신·가정이었다면 이후에는 국가·민족으로 바뀌었고, 교육에 대한 열정이 역사상 가장 컸던 시기"라고 회고했다.

    이어 "이승만정부의 권력지배국가와 박정희·전두환정부의 군사독재국가를 40년 동안 겪었지만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국민의 힘으로 모두 극복했다"고 전제한 김 명예교수는 "박정희정부의 경제정책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고, 김영상정부 당시 복지국가를 거쳐 현재 법치국가를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명예교수는 그러면서 "이제는 법치국가에서 질서국가로 바뀌어야 한다"며 "5년마다 정권이 바뀌어도 국민 능력으로 나라가 이뤄지고 역사가 이뤄지는 진정한 선진국가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이건개 법무법인 주원 대표변호사가 1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위대한 대한민국의 길' 특별강연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이건개 법무법인 주원 대표변호사가 1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위대한 대한민국의 길' 특별강연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이건개 변호사 "'위대한 대한민국' 위해 치밀한 준비 필요해"

    발표를 맡은 이건개 법무법인 주원 대표변호사는 "국가를 세울 때도 준비가 없었고, 역대 정권 선거에서 정권 탈취에만 주력했지 정권을 잡은 후에는 어떻게 정권을 운영해야 할지 준비된 정권은 거의 없었다"며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 변호사가 외친 필수 요건은 ▲국가경영에 대한 다각적 준비 ▲선열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 의식과 사명 의식 ▲한민족공동체사명주의 ▲공동체 권리의무 사명주의 ▲과거 깨달음을 통한 미래로의 힘찬 전진 등 다섯 가지다.

    이 변호사는 "'위대한 대한민국'은 인간의 본질에 맞는 국가 운영이 돼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가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 통합시키는 방향으로 운영돼야만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대화와 타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변호사는 그러면서 "또 국민과 정당의 정신무장이 필수다. 우리는 그동안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선열들의 희생정신에 감사를 느끼고 동시에 사명의식,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며 "국가를 멸망시키는 세력의 척결을 통한 강력한 국가 기강 확립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도 주장했다. 

    강연은 '국민의식 개혁' 선언문 낭독을 마지막으로 끝맺었다. 선언문은 △대한민국 수호 희생 선열들께 감사 △선열들의 국가 전진 사명의식 계승 △권리·의무의 균형의식 질서 구축 △생산현상·일자리현장의 노사분규 금지 △국가 멸망 세력들의 공작에 이용당하지 않기 등을 내용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