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플랫폼에 핀테크 활용 행정플랫폼 기능 추가사용자, 복합결제·생애주기별 정책수당 검색 가능가맹점, 승인내역 음성 알림·매출분석 리포트 받아장애인·고령자 등 정보약자 누구나 편리 이용 가능
  • '서울페이플러스 3.0' 홍보물. ⓒ서울시 제공
    ▲ '서울페이플러스 3.0' 홍보물.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3.0버전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서비스였던 모바일 간편 결제에 정부·지자체 수당 및 보조금 안내, 정책 등을 소개하는 행정플랫폼 기능을 추가하고 이용자와 가맹점주를 위한 각종 서비스·편의기능도 더했다. 

    특히 이번 버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웹접근성 품질인증 기관으로부터 '정보통신접근성(WA) 인증'과 '모바일앱접근성(MA)인증'을 획득해 장애인과 고령자 등 정보 약자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카드·상품권 복합결제 가능… 생애주기별 정책수당 검색도

    '서울페이플러스 3.0버전'은 사용자를 위한 구매와 결제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카드와 상품권 복합결제가 가능해졌다. 결제 금액보다 상품권 잔액이 적다면 차액은 앱에 등록된 개인 신용·체크카드로 자동 결제되는 기능이다. 

    또 상품권 구매 아이콘을 클릭 시 상품권별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 잔액 한도를 한번에 보여주는 기능 외에 자치구별 상품권 총 발행 규모 중 잔여 금액도 조회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용자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서울사랑상품권'과 '서울시소식'으로 메뉴를 나눠 필요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주변가맹점 검색, 비대면 결제 등을 할 수 있으며 서울시소식은 시·자치구 뉴스부터 제로배달 유니온, e서울사랑샵 등 온라인숍과 서울지갑, 비지트서울 등 정책관리채널 이용이 가능하다. 

    정부·지자체 지원수당, 보조금 등 사용자 특성에 맞춘 지원금 추천 서비스도 신설됐다. 현재 정부나 지자체가 지급 중인 정책수당을 소개하고 자신의 연령·성별·거주지·가구원수 등을 입력 시 생애주기별 모든 지원금을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승인내역 음성서비스 제공… 빅데이터 기반 매출 분석 리포트도

    가맹점주를 위한 서비스도 확충됐다. 먼저 가맹점에 대한 상권 분석부터 고객 분석, 매출 분석까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리포트를 제공해 사업 운영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 승인내역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추가해 결제할 때마다 앱을 열어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덜었다. 예컨데 소비자가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를 하면 '서울페이플러스 결제가 승인되었습니다'라는 음성메시지가 전송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지원금과 재난지원금, 청년지원금 등 각종 정책자금을 서울페이플러스를 통해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정책자금지급플랫폼으로도 활용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216억 원의 정책자금이 어플을 통해 4만7000여 명에게 지급됐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서울페이플러스는 스마트폰 하나로 서울의 주요 행정, 생활, 소비가 가능한 혁신적인 서비스로 핀테크를 활용해 모바일 간편결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서울시민의 스마트한 결제와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서울페이플러스 3.0'이 서울 생활의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