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비서실장 48억,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120억, 안상훈 사회수석 64억김성한 안보실장 51억, 최상목 경제수석은 38억, 최영범 대외협력특보 35억
  • ▲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공개된 재산등록에서 본인과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명의로 총 76억3999만9000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에 게재한 재산 신고 사항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예금으로 5억2595만3000원, 김건희 여사는 49억9993만4000원을 신고했다. 재산 대부분이 예금인 셈이다. 

    또 윤 대통령 부부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는 18억원이다. 이 아파트는 김 여사의 명의다. 

    김 여사는 아파트 이외에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임야와 창고용지, 대지, 도로 등에 3억1411만2000원 가액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재산은 지난 2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격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던 77억4534만3000원보다 1억원 가량 줄어든 금액이다. 윤 대통령의 재산은 3억2000만원 줄고, 김 여사의 재산은 2억1500만원 늘었다.

    윤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실 참모들의 재산도 일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대통령실 참모 13명은 지난 5월에 임용됐다. 이들의 재산은 평균 34억3000만원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20억원)와 박근혜 정부(24억원)의 첫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당시 청와대 공직자의 재산보다 많다. 35억원가량이었던 이명박 정부와는 비슷한 수치다.

    먼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48억146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실장과 배우자와 장녀의 명의 예금이 23억원, 주식은 4억5000만원을 보유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김 차장의 재산 신고금액은 120억6465만원이다. 윤 대통령 부부가 거주하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소유하고 있고, 서울 시내에 상가 4곳을 보유했다. 김 차장이 보유한 예금은 38억원 가량이다. 

    김 차장 다음으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물은 안상훈 사회수석으로 64억4289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35억원 상당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예금은 16억8000만원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51억7039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 29억7000만원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소유했고, 삼성동 노블테라스 건물 전세권 14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도 최상목 경제수석은 38억3684만원, 최영범 대외협력특보가 35억9984만원,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17억7248만원, 이진복 정무수석은 14억965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재순 총무비서관은 7억8196만원, 강의구 부속실장은 9억2384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