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에스트로 정명훈 실내악 콘서트' 포스터.ⓒ크레디아
    ▲ '마에스트로 정명훈 실내악 콘서트' 포스터.ⓒ크레디아
    지휘자 정명훈(69)이 1년 만에 다시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마에스트로 정명훈 실내악 콘서트'가 9월 14일 용인포은아트홀을 시작으로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7일 강릉아트센터, 18일 전주소리문화축제, 21일 부산문화회관, 24일 경주예술의전당 등 6개 도시에서 열린다.

    정명훈은 지난해 4월 자신의 두 번째 피아노 앨범 발매를 기념해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한 바 있다. 그는 지휘자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실내악 무대만은 애정을 가지고 참여해왔다. 8·90년대 누나인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결성한 '정트리오'로 활동했으며, 2019년에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연주자들과 실내악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무대는 현재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악장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비올라 수석을 역임한 김사라, 첼리스트 송영훈,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가 앙상블 멤버로 출연한다

    브람스가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비유한 것이라고 부연해 '베르테르 4중주곡'으로도 불리는 '브람스 피아노 4중주 3번 c단조'와 실내악 곡 중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인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A장조, 송어'를 들려준다.

    '마에스트로 정명훈 실내악 콘서트'는 오는 19일 오후 4시 클럽발코니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먼저 티켓 오픈이 진행되며, 20일에는 일반 예매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