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영열의 풍류풍류' 포스터.ⓒ헬로아티스트
    ▲ '고영열의 풍류풍류' 포스터.ⓒ헬로아티스트
    소리꾼 고영열이 전통 판소리를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고영열의 풍류풍류'를 오는 16~17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총 4회에 걸쳐 공연한다.

    고영열은 JTBC '팬텀싱어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의 멤버이기도 하다. 그동안 크로스오버에 전념했던 것에서 벗어나 국악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판소리 완창을 준비했다.

    그 첫 번째 시리즈는 대중들에게 가장 익숙한 판소리 '춘향가'이다. 공연은 이틀간 '사랑가~궁자노래'부터 이도령이 암행어사가 돼 돌아와 춘향과 재회하는 장면까지 묘사한 '어사출도', '얼씨구나'까지 대목별로 구성된다.

    완창판소리는 짧게는 3시간, 길게는 8~9시간을 오로지 고수의 북 장단에 의존해 명창들이 판소리를 완창하는 것으로 출연진들과 관객들에게는 어려운 도전이다.

    고영열은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어 고심 끝에 대목별로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 대복별 내용의 해석과 숨은 이야기들을 들려줘 공연을 보신 대중들이 완창판소리에 도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