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포스터.ⓒ인아츠프로덕션
    ▲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포스터.ⓒ인아츠프로덕션
    북미 명문 악단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14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Orchestre symphonique de Montréal, OSM) 내한공연이 7월 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8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OSM은 1934년 몬트리올 심포니 콘서트 소사이어티라는 명칭으로 창단됐다. 주빈 메타, 라파엘 프뤼벡 데 부르고스, 샤를 뒤투아, 켄트 나가노 등의 명장을 거치며 정상급 오케스타라로 성장했다. 1996년과 1999년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녹음한 EMI음반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한국 공연은 지난해 부임한 베네수엘라 출신의 지휘자 라파엘 파야레(42) 음악감독이 이끄는 OSM의 첫 해외 투어다. 1989년·1997년·2008년에 이어 네 번째 내한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펼쳐지는 7월 5·6일 공연에는 각각 피아니스트 선우예권(33)과 '바이올린의 여제' 힐러리 한(43)이 협연자로 나선다. 두 협연자가 프로코피예프를 선택했다는 공통점 외에는 프로그램이 상이하다.

    5일 공연은 라벨의 '라 발스'를 시작으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 바르토크 '중국의 이상한 관리' 모음곡, 드뷔시 '바다'를 연주한다. 6일에는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말러의 교향곡 5번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