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한달 간 아이디어 수렴… 응모작 3만건 접수여성·청년 등 각계각층 대표 13명 위원이 심의 및 선정
  • ▲ 용산 국방부 청사. ⓒ강민석 기자
    ▲ 용산 국방부 청사. ⓒ강민석 기자
    대통령실은 30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을 심의·선정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 국민대표 등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대통령실은 지난 4월15일부터 한달 간 대국민 공모 형태로 대통령 집무실의 명칭에 관한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응모작은 약 3만건이 접수됐다.

    위원회는 이미 접수된 응모작에 대해 인문·사회·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전문가의 분석과 함께 
    국민의 인식과 선호도 조사를 거쳐 6월중 새로운 대통령실 명칭을 확정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위원회 기본 활동방향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정신과 국가 번영의 염원, 역사의식을 담으면서 누구나 부르기 쉬운 명칭을 선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원예술대 총장과 서울대 교수를 역임한 권영걸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여성, 청년 등을 아우르는 총 13명의 위원이 심의 및 선정 과정에 참여한다.

    여기에는 역사·문화·국어·건축·공간·디자인·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대통령실 최장기 근무자 등 각계각층을 대표할 국민들도 포함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을 '피플스하우스(People's House·국민의 집)'로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