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2년 샤롯데씨어터 라인업.ⓒ롯데엔터테인먼트
    ▲ 2022년 샤롯데씨어터 라인업.ⓒ롯데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의 2022년 작품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19일 개막한 '지킬앤하이드'를 상연하고 있는 샤롯데씨어터는 코로나19 펜데믹이 공연계에 미친 여파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제작진의 노력과 극장을 향한 관객들의 성원으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1·2차로 나눠진 배우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는 '지킬앤하이드'는 지난 2월 26일을 기점으로 박은태·카이·전동석 등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기존의 배우들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순항 중이다. 공연은 5월 8일 막을 내린다.

    '지킬앤하이드'의 열기는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마타하리'가 이어간다. 작품은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총살당한 전설적인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2016년 국내 초연 당시 개막 8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1년 만에 재연돼 누적 관객 20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8월 국내 초연된다. 1993년 개봉한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영화가 무대 위에서 재탄생하며, 역대 최초로 브로드웨이와 국내에서 같은 시기에 첫 선을 보인다. 영국에서 최다 작품을 베스트셀러에 올린 작가 존 오페럴이 대본을, 커크패트릭 형제가 작곡을 맡았다.

    2016년과 2019년 샤롯데씨어터 객석을 가득 메웠던 '스위니토드'가 3년 만에 귀환하며 라인업의 대미를 장식한다.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평범한 이발사 '벤자민 바커'의 복수극이 뮤지컬계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음악 아래에서 펼쳐진다.